[탈시설장애인이 당當한 조상지][서울시의원예비후보][종로는 왜 정치1번지인가: 장애인이 몸으로 쓴 투쟁지도]

2026-03-18
조회수 297

c8e6a89e2384e.jpg

a1bbf056acc63.jpg

6baa9b332fb48.jpg

1256de053df4c.jpg

e7f1880c60a75.jpg

2489200145058.jpg

45ac58822e964.jpg

997eb5c3163a5.jpg

cffef913e753a.jpg

84a34defb9172.jpg


[탈시설장애인이 당當한 조상지][서울시의원예비후보]

[종로는 왜 정치1번지인가: 장애인이 몸으로 쓴 투쟁지도]


종로는 흔히 ‘정치 1번지’라고 불립니다.

청와대와 정부청사, 광화문 등 소위 권력의 중심에 가깝다는 이유로,

수많은 정치적 결정과 행정의 흐름이 모여드는 곳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종로를 정치 1번지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뿐일까요?


종로는 단지 권력이 모이는 곳이어서 정치 1번지인 것이 아닙니다.

종로는 권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몸들,

차별에 맞서 싸워온 삶들,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넓혀온 투쟁들이

모여온 곳이기 때문에 정치 1번지입니다.


혜화역 2번 출구에는 장애인 이동권 투쟁이,

마로니에공원에는 탈시설 투쟁이,

옛 국가인권위원회 앞에는 장애인 활동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을 묻는 지난한 싸움이,

광화문에는 가난과 장애, 고립과 배제에 맞선 간절한 생존의 외침이 이어져 왔습니다.


종로의 길과 광장과 건물 곳곳엔

장애인이 더는 민주주의 밖으로 쫓겨나지 않겠다고

시민의 권리를 가진 정치의 주체로 민주주의 안에서 살아남겠다고

권리를 몸으로 새겨넣은 투쟁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로를 다시 말하려 합니다.

종로는 권력자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정치 1번지가 아니라,

차별에 맞서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들이

모이고, 외치고, 싸우는 곳이기 때문에 정치1번지라고.


이번 연재에서 조상지는

종로 곳곳에 남겨진 장애인권리투쟁의 자리들을 따라 구르며,

왜 종로가 정치 1번지인지

장애인이 몸으로 쓴 투쟁의 지도로 다시 소개하려 합니다.


종로는

누군가의 통치가 시작되는 곳이 아니라

배제된 장애인들이 스스로

정치의 주체로, 변화의 주체로 등장한 장소입니다.


종로는

높은 자리에 선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바닥에서부터 민주주의를 밀어 올린

장애를 가진 몸들이 역사를 만들어간 장소입니다.


종로는

언제나 배제되던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노라 외치며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할 권리를,

시설 밖에서 함께 살 권리를,

장애를 가졌다고

미안해하지 않을 권리를,

가난하다고 굽신거리지

않을 권리를 외치며.


기어코

쫓겨난 삶을

정치로 바꿔낸 장소입니다.


이제 조상지가 그 장소들을 다시 짚어갑니다.


조상지는 지금도 그 길이 끝나지 않았음을

자신의 삶과 투쟁으로 증명하며, 

자신의 삶으로 이어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익숙한 길이 아니라, 장애인과 가난한 이들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요구하며 바꾸어온 투쟁의 길로서 말입니다.


그 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는,

왜 종로가 정치 1번지인지,

그 답을 투쟁이 남긴 자리마다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종로는 왜 정치1번지인가: 장애인이 몸으로 쓴 투쟁지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탈시설장애인당當 함께하기]

https://campaign.do/PF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