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국가의 방위를 말하면서,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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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방위를 말하면서,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다섯 분이 목숨을 잃고, 두 분이 다쳤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이 사업장에서는 2018년에도, 2019년에도 노동자들이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사업장에서 죽음이 반복되었다면, 이제는 개별 사고를 넘어 구조를 물어야 합니다. “안타깝다”는 말로 덮을 수 없습니다.

한화는 국가안보와 국방력의 미래를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무기를 만드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말은 공허합니다.

더구나 한화 계열 방산기업들은 이스라엘 방산기업과 기술협력 및 공급계약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에 대한 국제 군수산업의 책임이 제기되는 지금, 국내 노동자의 생명도, 팔레스타인 민중의 생명도 위협하는 방위산업의 이윤을 안보의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한화와 관계 당국은 사고를 단순 수습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당시 작업공정, 위험성 평가, 과거 사고 이후 재발방지 대책의 실제 작동 여부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반복된 사고에는 반복된 책임이 있습니다.

국가의 방위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안전은 다른 민중의 죽음 위에 세워질 수 없습니다.

오늘 희생된 노동자들을 애도합니다.
반복된 죽음의 책임을 묻겠습니다.
노동자의 생명도,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도 희생시키지 않는 안전과 평화를 요구하겠습니다.

2026년 6월 1일
서울시의원 후보 조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