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장애인의 권리는 또다시 “그다음”으로 밀렸다.
서울시장 후보 6인의 5대 공약이 발표되었습니다.
혹시나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를까 생각했습니다.
서울에서 탈시설지원조례가 폐지되었습니다.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노동자 약 400명이 해고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은 여전히 장애인콜택시를 기다리며 하루를 잃고, 저상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에서 이동을 포기하고, 활동지원 시간이 부족해 집 밖으로 나오는 일조차 계산해야 합니다.
시설에 남겨진 장애인들은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살 권리를 유예당하고 있습니다.
이만큼 외쳤으면, 이제는 서울시장 후보들의 5대 공약 안에 장애인의 권리가 들어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에는 주택이 있습니다.
개발이 있습니다.
교통이 있습니다.
AI가 있습니다.
속도도, 효율도 있습니다.
성장도, 혁신도 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의 권리는 또다시 중심에 없었습니다.
장애인은 또 “그다음”입니까.
탈시설은 또 나중입니까.
활동지원은 또 세부 예산을 검토할 문제입니까.
장애인 이동권은 또 교통정책의 부속입니까.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은 또 선거 이후 논의할 일입니까.
장애인 평생교육은 이 정도면 충분하니 언젠가 보완하면 될 문제입니까.
우리는 이 “그다음”이라는 말에 너무 오래 갇혀 있었습니다.
비장애인의 출퇴근 시간은 도시의 핵심 공약이 되지만, 장애인이 집 밖으로 나오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는 시간은 왜 서울의 시간이 아닙니까.
비장애인의 주택 공급은 서울의 미래가 되지만, 시설에 갇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집과 지원체계는 왜 서울의 미래가 아닙니까.
도시의 속도와 효율은 혁신으로 말하면서, 휠체어를 탄 시민이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과 보도 위에서 멈춰 서는 시간은 왜 서울의 책임으로 말하지 않습니까.
청년의 창업과 재도전은 도시의 성장 전략이 되지만, 해고된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의 원직복직은 왜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 아닙니까.
걷기 좋은 도시, 머무는 도시, 활력 있는 도시는 시민의 삶으로 말하면서, 장애인의 활동지원과 자립생활은 왜 늘 예산의 언어로 밀려납니까.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직접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리는 시민으로만 남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공약 발표가 끝난 뒤에 “장애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으로만 남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남들이 만든 서울의 맨 끝에 겨우 덧붙는 존재가 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저 조상지는 출마했습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서울의 기준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시설에 갇힌 사람들의 이름을 서울의 시민으로 다시 호명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서울시가 “동원”, “불법”, “세금 낭비”라는 말로 모욕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을 다시 존엄한 노동으로 세우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활동지원, 이동권, 탈시설, 평생교육, 자립지원을 “나중에 검토할 복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보장해야 할 권리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묻습니다.
장애인은 언제까지 그다음입니까.
장애인의 권리는 언제까지 나중입니까.
장애인의 삶은 언제까지 공약의 바깥입니까.
장애인의 이동은 언제까지 교통정책의 예외입니까.
장애인의 노동은 언제까지 일자리정책의 바깥입니까.
장애인의 탈시설은 언제까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 뒤로 미뤄질 것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도 실망만 하고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장애인을 나중으로 미루는 정치 앞에, 우리가 직접 먼저 서겠습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조상지와 함께,
중증장애인의 힘으로,
탈시설장애인의 힘으로,
서울의 정치를 바꿉시다.
2026.05.23
조상지
[성명]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장애인의 권리는 또다시 “그다음”으로 밀렸다.
서울시장 후보 6인의 5대 공약이 발표되었습니다.
혹시나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를까 생각했습니다.
서울에서 탈시설지원조례가 폐지되었습니다.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 노동자 약 400명이 해고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은 여전히 장애인콜택시를 기다리며 하루를 잃고, 저상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에서 이동을 포기하고, 활동지원 시간이 부족해 집 밖으로 나오는 일조차 계산해야 합니다.
시설에 남겨진 장애인들은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살 권리를 유예당하고 있습니다.
이만큼 외쳤으면, 이제는 서울시장 후보들의 5대 공약 안에 장애인의 권리가 들어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에는 주택이 있습니다.
개발이 있습니다.
교통이 있습니다.
AI가 있습니다.
속도도, 효율도 있습니다.
성장도, 혁신도 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의 권리는 또다시 중심에 없었습니다.
장애인은 또 “그다음”입니까.
탈시설은 또 나중입니까.
활동지원은 또 세부 예산을 검토할 문제입니까.
장애인 이동권은 또 교통정책의 부속입니까.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은 또 선거 이후 논의할 일입니까.
장애인 평생교육은 이 정도면 충분하니 언젠가 보완하면 될 문제입니까.
우리는 이 “그다음”이라는 말에 너무 오래 갇혀 있었습니다.
비장애인의 출퇴근 시간은 도시의 핵심 공약이 되지만, 장애인이 집 밖으로 나오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는 시간은 왜 서울의 시간이 아닙니까.
비장애인의 주택 공급은 서울의 미래가 되지만, 시설에 갇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집과 지원체계는 왜 서울의 미래가 아닙니까.
도시의 속도와 효율은 혁신으로 말하면서, 휠체어를 탄 시민이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과 보도 위에서 멈춰 서는 시간은 왜 서울의 책임으로 말하지 않습니까.
청년의 창업과 재도전은 도시의 성장 전략이 되지만, 해고된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의 원직복직은 왜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 아닙니까.
걷기 좋은 도시, 머무는 도시, 활력 있는 도시는 시민의 삶으로 말하면서, 장애인의 활동지원과 자립생활은 왜 늘 예산의 언어로 밀려납니까.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직접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리는 시민으로만 남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공약 발표가 끝난 뒤에 “장애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으로만 남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남들이 만든 서울의 맨 끝에 겨우 덧붙는 존재가 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저 조상지는 출마했습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서울의 기준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시설에 갇힌 사람들의 이름을 서울의 시민으로 다시 호명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서울시가 “동원”, “불법”, “세금 낭비”라는 말로 모욕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을 다시 존엄한 노동으로 세우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활동지원, 이동권, 탈시설, 평생교육, 자립지원을 “나중에 검토할 복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보장해야 할 권리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묻습니다.
장애인은 언제까지 그다음입니까.
장애인의 권리는 언제까지 나중입니까.
장애인의 삶은 언제까지 공약의 바깥입니까.
장애인의 이동은 언제까지 교통정책의 예외입니까.
장애인의 노동은 언제까지 일자리정책의 바깥입니까.
장애인의 탈시설은 언제까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 뒤로 미뤄질 것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도 실망만 하고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장애인을 나중으로 미루는 정치 앞에, 우리가 직접 먼저 서겠습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조상지와 함께,
중증장애인의 힘으로,
탈시설장애인의 힘으로,
서울의 정치를 바꿉시다.
2026.05.23
조상지